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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Money)
- 장르 : 범죄
- 개봉 : 2019.03.20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15분
- 평점 : 6.8점(다음 영화)
- 감독 : 박누리
- 출연 :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김민재, 정만식, 박시은, 다니엘 헤니
주인공의 꿈은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이다. 장래희망은 부자.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류준열)은 눈부신 꿈을 안고 여의도에 입성한다. 다만 경력이 없는 조일현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직장에 해고당할 위기에 처한다. 위기에는 항상 검은 그림자가 있습니다. 작전주의 설계자 번호표 (유지태)와 그를 잡기 위해 금융감독원 한지철(조우진)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영화 <돈>의 줄거리를 읽어봅시다. 조일현은 시골 동네의 영재였다. 시골 출신의 지방 대학교 출신. 취업 면접에서는 전 종목의 코드번호를 암기해 꿈에 그리던 동명 증권에 입사한다. 늘 부자가 되는 꿈을 꾸고 부의 꽃인 주식 중개업자로 일을 시작하니 설렘이 가득하다. 하지만 현실은 커피, 음식 주문, 그리고 회사의 잡일을 담당한다. 명문대 출신 전우성 (김재영)과 늘 비교돼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런데 그에게 드디어 첫 주문이 들어왔다. 하지만 조일현은 극심한 긴장감에, 고객이 주식을 팔라고 했는지, 구매하라고 했는지 잘 못 알아듣는다. 몇 번이나 다시 들어봤는데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다시 고객에게 전화하기 불편했던 조일현은, 임의대로 주식을 구매하기로 한다. 하지만 고객의 주문은 팔라고 한 것이었다. 실수에 대한 책임으로 조일현이 속한 팀의 성과급을 제한함으로써 팀에 피해를 끼친다. 조일현은 입사하자마자 퇴사 위기에 몰렸다. 그때부터 검은 유혹이 시작된다.
주가조작의 전설 '번호표'
이제 본격적인 <돈>의 줄거리입니다. 오랜 시간 야단을 맞아 아쉬워하는 조일현에게 김민재 과장이 다가간다. 번호표라는 사람을 아는지 물어본다. 해고 위기에 몰린 조일현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 후 번호표와 마주한다. 그는 조일현에게 스프레드 매도 주문 1만3000건 중 8000건을 사라고 말한다. 다른 건 안 해도 괜찮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한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올 거라 말하는 번호표의 말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스프레드 주문이 1만 3000건 쏟아졌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엄청난 클릭 실력으로 간신히 8,000건을 잡는 데 성공합니다. 번호표의 의뢰는 성공했고, 보수로 무려 7억 원의 거액을 받게 된다. 조일현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입사일과 퇴사일이 같은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단 하루 만에 여의도의 천재 브로커로 거듭난다. 자신감이 가장 낮았던 신입사원 조일현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입사 이후 관심이 많았던 시은 (원진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옛 여자 친구와 헤어진다. 역시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돈 쓰는 재미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돈을 쉽게 벌기 때문에 불안감도 커지기 시작한다. 금융감독원의 사냥개라 불리는 한지철이 이상신호를 감지하고 추격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동명 증권으로 접근했다. 다만 모든 증거를 없앤 번호표와 조일현은 이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계속되는 조일현에게 번호표는 짧게 휴가를 떠나라고 제안한다. 그렇게 휴가를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투자자인 로이 리(다니엘 헤니)도 그곳에서 만난다.
천재 브로커 '조일현'
영화 <돈>의 결말입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조일현은 기분이 묘하다. 그에게 번호표를 추천한 매니저는 강제로 퇴직당했고, 작전주 관련자 2명은 목숨을 잃는다. 점점 불안해지는 조일현은 번호표에게, 이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마지막 제안을 말하며 작전에 참여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 동기 우성의 아버지 부고 소식이 들려왔다. 우성의 아버지는 우성 물산의 대표 이사이다. 우성 물산이 매각을 앞두고 있다. 실제로 우성 물산이 번호표가 언급한 마지막 작전주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항상 조일현과 비교 대상인 친구였지만, 이런 식으로 친구를 배신할 수는 없다. 조일현은 우성이에게 번호표를 배신하자고 제안합니다. 다음날은 주식시장이 열리고 우성 물산 주가는 번호표에서 계획대로 고공행진을 합니다. 최초의 계획은 올려놓은 주식을 다시 다시 헐값에 팔아 우성 물산을 파산하게 만들 계획이었지만, 조일현이 휴가 중 만난 로이 리의 도움으로 회사를 지켜냅니다. 300억 원대의 거액을 날린 번호표는 조일현 제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번호표와 일하며 늘 불안했던 조일현은, 한지철에게 통화내역과 녹음파일 등을 건네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돈>의 리뷰를 하자면, 주식에 관심 있는 분들은 뉴스에서 작전주에 대한 내용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아마도 영화의 재미를 위해 각색된 부분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조일현은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쓰고 싶은지 번호표를 묻습니다. 영화에선 대답이 나오지 않았지만, 어떤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더 많든 적든 삶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돈을 더 벌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욕심이고, 돈이 많을수록 그 욕심은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